외교사료관 기획전 「Agrément; 외교사절을 파견하다」를 Matterport 3D 기반 VR전시관으로 구현했습니다. 외교사절이 한 나라에 파견되기까지의 절차와 실제 외교문서를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외교사절은 어떻게 파견되는가
외교사절은 한 국가를 대표해 외국에 파견되어 외교교섭과 기타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파견되기까지는 접수국의 동의를 구하는 아그레망(agrément) 절차를 비롯해 임명과 신임장 제정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외교문서가 생산되고 접수됩니다.
외교사료관은 이번 전시에서 외교사절과 관련된 문서와 자료를 모아 외교사절의 역사와 정의, 파견 절차를 소개했습니다. VR전시관은 장면별 제목과 해설 캡션이 나타나는 자동투어로 전시 흐름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전시 입구: Agrément; 외교사절을 파견하다
전시 입구 벽면에는 외교(Diplomacy)의 어원을 설명하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어 diploma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국가에서 발급받은 문서를 들고 다니는 사람, 즉 외교관이라는 뜻으로 발전했다고 전해집니다. 올리브그린 색상의 전시 공간이 외교문서의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 갑니다.

#전근대시기 우리나라의 외교사절 파견
조선은 1876년(고종 13) 일본과의 조일수호조규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서구 국가와 조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근대 국제질서에 편입되었습니다. 쇼케이스에는 당시 발행된 문서와 초대 주미공사관원의 사진 자료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 외교사절 파견의 초기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외교관계, 특히 외교사절에 관한 국제규범은 오랜 기간 관습에 따라 인정되어 왔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른 각국은 국제관계 안정화를 위한 규범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1961년 4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을 채택했습니다. 벽면에는 협약문의 주요 조항이 타이포그래피로 새겨져 있습니다.

#Persona Grata, 외교사절의 임명
국가 간 합의에 따라 외교관계가 수립되면 수교국은 상호 간에 상설 외교공관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외교공관은 국가를 대표해 자국과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접수국 정부와 교섭하며 상대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대사관·총영사관·대표부 등으로 구분됩니다. 접수국의 동의를 받은 인물을 가리켜 페르소나 그라타(Persona Grata)라고 합니다.

#일반 외교사절의 임명
파견국은 비엔나 협약에 의거해 자국의 외교사절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공관장은 사전에 접수국의 동의(아그레망)가 필요하지만 일반 공관직원은 파견국의 재량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쇼케이스에는 신임장, 임명장, 전권위임장 등 임명 문서의 종류와 실제 문서가 함께 진열되어 있습니다.

#입체도면으로 한눈에 보는 전시장 구조
입체도면 모드에서는 전시장의 동선과 쇼케이스 배치를 위에서 내려다보듯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입구 쪽 전시 서문 구역과 안쪽의 외교문서 진열장 위치를 확인한 뒤 원하는 지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VR은 이렇게 제작했습니다
Matterport 3D 카메라로 전시장 전체를 촬영해 3D 모델을 만들고, 전시 순서에 맞춘 자동투어와 해설 캡션을 설계했습니다. 문서 쇼케이스마다 태그를 달아 확대해서 읽을 수 있고, 영상 태그도 VR 안에서 재생됩니다.
#이런 담당자께 추천합니다
박물관·기록관 담당자: 기획전을 온라인 아카이브로 남기고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에게도 소개하고 싶을 때.
정부·공공기관 홍보 담당자: 외교와 국제관계 같은 전문 주제를 쉽게 전달하고 싶을 때.
교육 담당자: 외교사와 국제법 학습 자료로 전시를 활용하고 싶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