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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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심  연등회  ‘집콕’하며 함께 할까

  • 기자명신성민 기자
  • 입력 2021.05.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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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어져도 “부처님 탄신 봉축” 한마음

연등회 홈페이지에 구현된 온라인 연등행렬. 참가 희망자는 소속단체와 아이콘을 선택한 후, 이름과 소원을 작성하면 된다.
연등회 홈페이지에 구현된 온라인 연등행렬. 참가 희망자는 소속단체와 아이콘을 선택한 후, 이름과 소원을 작성하면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상을 바꿔 놓았다. 사람을 만나고, 함께 축하하는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귀는 아직 요원하다. ‘비대면’은 이제 일상이 됐고, 이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연등회는 취소됐고, 올해 연등회는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온라인 연등행렬 참여해보세요
‘온라인 연등회’는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원행)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선보인 대안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온라인 연등행렬’이다. 도심을 오색 연등으로 수놓는 대규모 연등행렬을 연등회 홈페이지(www.LLF.or.kr)를 통해 구현했다. 장엄등과 연등행렬은 2D 일러스트로 재현됐으며, 행렬에 참여하며 들었던 흥겨운 연등행렬곡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지난 4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오픈한 온라인 연등행렬은 시민과 불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소속단체와 아이콘을 선택한 후, 이름과 소원을 작성하면 된다.

온라인 연등행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매일 500여 명 가량이 온라인 연등행렬에 자신의 소원을 작성해 참여하고 있다”면서 “대면하며 함께 하는 연등행렬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행렬에 참여하고자 하는 불자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등행렬은 연등회 참가단체 및 사찰별로 특성과 상황에 맞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이뤄진다. ‘등(燈)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퍼포먼스’, ‘각자의 자리에서 등 달기’, ‘연등 나눔 행사’, ‘희망과 치유를 기원하는 탑돌이’ 등이 5월 15일, 16일, 19일에 진행된다.

진관사 어린이들의 율동 모습.
진관사 어린이들의 율동 모습.

연희단 노래·율동 ‘따로 또 같이’
연등회 연등법회와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기념법회는 5월 15일 오후 6시 조계사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연등법회에는 연등회를 함께 준비해 온 참가단체, 해외사찰 등을 줌으로 연결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함께 밝힌다. 축제 분위기를 더했던 어울림마당의 연등회 노래와 연희단의 율동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각자 자리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대신한다.

이를 위해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는 4월 7일부터 한달동안 연등회 율동 챌린지를 진행했다. 개인 및 2인 이상 팀들이 참여한 율동 영상들을 취합·편집해 연등법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응원 메시지들도 속속 연등회보존위원회에 전해지고 있다.

봉은사 유치부 연등 메시지.
봉은사 유치부 연등 메시지.

이와 함께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에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를 연등회보존위원장 원행 스님에게 전달하며,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등행렬 다음날 서울 종로 우정국로 일대서 열렸던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은 영상 콘텐츠로 사전 제작해 5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DIY 전통무드등 만들기 △전통 금니 사불체험 △작은 팔모등 만들기 △연꽃컵등 만들기 △선무도 체험 △연꽃드림캐쳐 만들기 등을 연등회보존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험해 보고 즐길 수 있다.

세계인에게 연등회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서포터즈는 올해에도 구성됐다. 20개국 출신 주한 외국인 3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 8일 온라인을 통해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연등회의 역사 및 가치 교육, 등(燈) 만들기, 율동 영상 번역 등을 통해 서포터즈 각자의 개인 SNS에서 연등회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의 연등회 특별전 VR 전시 모습.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의 연등회 특별전 VR 전시 모습.

연등회 특별전 VR로 체험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인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는 VR로 안방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연등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배너와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전시 VR 체험은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구현됐다. 우측 목차를 통해서 전시 해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등회 연등행렬 선두위장, <현우경> ‘빈녀난타품’ 애니메이션 등의 동영상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종로 나오면 소원지 작성을
혹시 한국불교 1번지 종로 견지동을 방문하게 된다면, 찾을 곳이 있다. 바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이하 문화사업단)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문화사업단은 5월 19일까지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소원지 쓰기, 템플스테이·사찰음식·불교문화 콘텐츠 전시, 체험 키트 나눔, 문화상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꿈과 희망의 소원지 쓰기’ 이벤트로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사진전, 부처님오신날과 관련된 불교문화 콘텐츠 디자인도 함께 전시한다.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기획, 문화사업단에서 자체 제작한 연꽃등 및 합장주 만들기 체험 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문화사업단에서 디자인 개발한 불교문화 상품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비대면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불교문화 콘텐츠를 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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